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구 전쟁 (문단 편집) === 제2차 대구 전쟁 === ||[[파일:external/www.lhg.is/50milur-sm.jpg|width=100%]]|| || 아이슬란드 어업전관수역 - 50해리 || 한편, 그로부터 10년 뒤인 1972년 정권을 잡은 아이슬란드 야당[* 사회민주당, 진보당 등 연립정권.]은 어업전관수역을 50해리까지 확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50해리인 이유는 거기까지가 아이슬란드의 대륙붕이 이어진 곳이었기 때문. 이에 대해 영국은 자국 어선의 어획량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타협책을 내놓았지만 아이슬란드는 이를 거부한다. 결국 영국은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겠다고 했으나 아이슬란드 정부는 '이것은 자국의 대륙붕에 기한 행위로 국제문제가 아니다'고 응답했으며 '61년 체결된 조약은 영국의 협박에 의한 것이었는데다 이 문제는 아이슬란드 국민의 사활이 걸린 문제이므로 어떤 외국의 관할권도 인정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해서 시작된 것이 제2차 대구전쟁이다. 한편 영국과 [[서독]]은 이런 아이슬란드의 발표에도 불문하고 계속 어업선단을 보냈으나, 이번에는 군함의 호위를 붙이지 않았다. 지난번에 군함의 호위가 오히려 어선들의 조업을 방해한 데다가 [[냉전]] 시대였던 만큼 불필요하게 아이슬란드 정부를 자극해 [[소련]] 측에 붙게 만들면 곤란하다는 미국의 주장도 무시할 수 없었다.[* 아이슬란드는 소련 해군의 북대서양 진출을 저지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이다. 미국은 특히 소련 잠수함이 북대서양으로 진출하여 미국과 유럽간의 해상운송로를 봉쇄하는 상황을 우려해 냉전 시기 내내 아이슬란드에 미군을 주둔시켰다.] 이에 [[아이슬란드 해안경비대]]는 그물 커터를 사용해 트롤 어선들의 어망을 자르기 시작했고 이 조치에 1년간 영국 선박 68척과 서독 어선 15척이 당했다. 영국측이 예인선 4척을 보내 아이슬란드 경비대에 몸통 박치기를 시도하려 하자 ~~잃을 게 없는~~ 아이슬란드 경비정은 실탄으로 위협사격을 가했다. 이에 빡친 영국 정부는 드디어 군함을 파견하기로 결정하고, [[서독]]은 영국을 후방지원하기로 한다. 그러자 어업에 말 그대로 국가의 명운을 건 아이슬란드 정부는 '''[[NATO]] 탈퇴와 영국과의 국교단절'''을 시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당시 아이슬란드 경비대의 전력은 순시정 6척과 [[정찰기]] 1대였다. 73년 1월 아이슬란드 [[엘드펠 화산]]이 폭발하자 아이슬란드 경비대는 인명 구조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일단 물러났지만, 어느 정도 구조 작업이 끝나자 다시 전선으로 돌아왔다. 동년 5월 아이슬란드 연해 30해리 부근에서 조업중이던 영국의 트롤 어선 에버튼이 아이슬란드 경비정 에기르(Ægir)의 정선 명령을 받았으나 거부하고 도주한다. 에기르는 처음에는 위협 사격을 가했으나 이를 무시한 에버튼에 대해 결국 57mm 포탄 6발을 발사해 4발이 명중했다. 다만 포탄에 폭약을 넣지 않은 탓에 영국 어선에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영국의 일간지에서는 이를 두고 [[공해]]에서의 [[해적]]행위라고 격렬히 비난했다. 다만 영국의 언론에서 일부러 영국 어선에 기자를 태워서 계획적으로 아이슬란드를 도발했다는 설도 있다. 이 사태에 위기감을 느낀 [[NATO]]에서는 양국간의 조정 협상에 들어갔지만 8월 영국 선박와 충돌한 아이슬란드 경비정 승조원 1명이 사망[* 오딘을 수리하다 용접기에 감전사당했다.]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이 사건으로 더욱 강경해진 아이슬란드 정부는 10월 3일까지 영국 배가 50해리 밖으로 물러나지 않으면 국교를 단절한다고 선포했다. 결국 10월 2일 NATO의 중재로 인해 국교 단절만은 면하게 되었고 영국 정부는 50해리 바깥으로 어선들을 물리기로 했다. 1973년 11월 8일에 유효기간 2년 한정으로 아이슬란드와 영국간의 협정이 맺어졌다. 영국 어선들은 50해리 수역중 일부지역에 한해서만 조업이 인정되고, 연간 어획량도 13만톤으로 제한받게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